이현종 철원군수는 “2019년은 갈등과 규제의 남북분단 시대에서 화해와 평화의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역사적 현실에 부응하기 위해 군정방향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남북 평화교류 및 협력 기반조성에 군정을 집중하겠다”고 26일(월) 철원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8회 철원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9년도 당초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밝혔다.

 

 

이 군수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철원군은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및 유해발굴 사업 등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통일의 물꼬가 트일 철원군의 가치와 그 역할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지역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남북 경제 교류·협력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력하고, 제재 대상이 아닌 역사·문화·예술·체육 분야 등 평화적 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태봉국도성 남북 공동조사 발굴 추진으로 역사, 문화, 생태가 특화된 태봉국 궁예테마파크 조성사업의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DMZ 일원 안보 관광권을 전국 제일의 생태·평화·통일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시켜 평화 통일의 도시가 되도록 하고, 남북의 대동맥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평화지역 주민복지증진 등을 견인할 종합계획 수립으로 평화와 교류협력시대 한반도 번영의 교통로가 우리 철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는 복지 철원을 만들기 위해 「믿음 주는 군정·희망 주는 경영·하나되는 주민」이라는 군정 방침을 세우고 ▲평화지역발전 기반조성 ▲지속발전을 위한 녹색경영 ▲우령 수수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차별화·경쟁력 있는 농림/축산 육성 ▲소득화된 관광/체육 산업 활성화 ▲더불어 사는 보건/복지 서비스 실현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 7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철원군 예산안 총 규모를 4,610억원으로 금년도 당초예산 4,096억원보다 12.5% 증가된 규모를 편성해 군의회의 의결을 당부했다.

 

 

내년도 철원군 예산안 편성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 예산 4,206억원으로 금년도 3,805억원보다 10.5% 증가된 것으로 ◈ 일반공공행정, 공공질서및안전, 교육, 문화및관광분야가 전체예산의 20.4%인 861억원 ◈ 환경보호, 사회복지, 보건 등 삶의 질 향상 분야 26.6%인 1,119억원 ◈ 농림축수산, 산업․중소기업, 수송 및 교통,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38.5%인 1,620억원 ◈ 예비비와 공무원 인건비 등 기타 분야에 14%인 606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그리고 특별회계 예산은 상수도사업 특별회계에 253억원, 도시계획 시설보상 특별회계 10억원 등 총 6개 특별회계에 금년보다 67.4%가 증가된 328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노인복지기금 16억원, 농업발전기금 25억원 등 8개 기금 75억원의 각종 기금은 기금설치 목적에 부합되게 적정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일부 보조사업은 삭감 또는 감액하는 등 사업의 효율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는 사업은 예산편성에서 제외하는 등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축소하여 일자리 창출, 서민경제 활성화, 군민 4대걱정거리 해소 등 주민 삶의 질 향상 분야와 남북 교류 및 경제협력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심도 있는 검토와 고민 속에 예산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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