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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 강원랜드 최흥집 前 사장 전세금 지원키로

의결정족수 부족, 정관위배, 무효주장 속에 강행처리 파문일어

기사작성 : 2018.09.07 (금) 16:48:31

5일 열린 회의에서는 4번째 안건으로 상정돼 위원들의 찬반양론으로 엇갈린 가운데 투표로 결정됐다. 회의 개회시 총 26명이 참석했으나 안건 상정시에는 1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2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기권한 김 모 위원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찬반투표에는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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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로 재판 중인 최흥집 前 강원랜드 사장의 아파트 전세자금에 대해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가 지원하기로 해 앞으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대위는 5일 현대위 사무실에서 3차 임시총회를 열고 최흥집 前사장이 재직 시절 태백 오투리조트 150억원 기부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혐의를 받아 춘천에 있는 자택이 경매로 넘어가자 최 前사장의 아파트 전세금을 지원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아파트 전세자금 지원의 건은 지난 8월2일에 이어 두 번째 상정됐으며 당시에도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가 무산됐었다.
 
5일 열린 회의에서는 4번째 안건으로 상정돼 위원들의 찬반양론으로 엇갈린 가운데 투표로 결정됐다. 회의 개회시 총 26명이 참석했으나 안건 상정시에는 1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2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됐다. 기권한 김 모 위원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찬반투표에는 기권했다.
 
이에따라 현대위는 최 前사장의 아파트를 낙찰받은 A씨와 전세금 2억원에 전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현대위는 임시총회에서 ▲전세자금 지원안 외에 ▲회원 변동사항의 건, ▲예산(안) 변경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 했지만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불성립을 주장하는 가운데 '정관 변경'의 건을 제외한 안건을 강행처리 하여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
 
현대위 사무국은 "108개 단체중 39개 단체가 탈회의사를 밝힌 가운데 신규 3개단체를 포함한 80개 단체가 됐다."고 밝히며 임시총회에 참석한 26명 회원과 22명의 위임장을 받아서 의결 정족수를 충족했다고 주장했으나 김 모 위원이 “정관 20조 2항 규정에 따라 위임하는 자는 소속임직원에게 하여야 하는데 현대위 사무국에 제출됐고 위임받은 사람이 여러장의 위임장을 받는 등 문제가 많다. 따라서 총회 의결은 불성립될 수 밖에 없다”며 문제제기, 총회 성립과 의결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부 회원들은 정관 규정에 근거도 없는 전세자금 지원에 우려를 표하면서 “최 前사장의 집을 현대위가 입찰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사람이 입찰받은 집에 전세 자금을 주자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규정을 위반 하면서 까지 의결을 하고 전세금 지원을 강행 한다면 배임 등 법적인 책임을 질 우려가 있고 현대위 정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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