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정전협정 체결 65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전술도로가 연결되어 지뢰작업과 공동유해발굴 작업현장인 철원DMZ화살머리 고지와 궁예도성 남북공동 복원사업 현장, 한탄강 주상절리와 평화누리길 등 현장을 방문했다.
 

 

28일(수) 오전 갈등과 긴장의 땅에서 평화와 화해의 땅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는 한반도 중심의 철원을 방문한 김 장관은 이현종 군수와 함께 철원군이 접경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탄강 현수교 공사현장과 주상절리 등도 돌아보며 추진 경위와 경과에 대해 점검하고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현종 군수는 “남북분단 및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접경지역 철원은 개발에서 소외되고, 국가 균형발전과 주민 복리 향상 등에 많은 피해를 입어 왔다”며 “최근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에 발맞춰 접경지역이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 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과 발전방안 모색이 절실한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철원군 등 접경지역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진기지로써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접경지역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산업과 각종 국책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책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군수는 철원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되는 유품 등에 대해 역사적 가치와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UN군과 국군, 중공군, 북한군 등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기념(박물)관 건립을 정부가 나서서 추진해 줄 것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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