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태백제추진위원회(위원장 문관호)는 3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37회 태백제 행사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평가의 시간을 가졌다.

 

 

제37회 태백제는 당초 10월2일 일성왕 행차재현, 10월3일 산신제, 단군제, 태백사천제, 10월5일 전야제, 10월6일 개막행사, 태백예술제 등의 행사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10월5일과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야제 행사와 개막공식행사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변경 또는 취소됐다.

 

 

특히 이날 결산보고회에서는 특히 개막행사 및 전야제 행사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전야제 행사의 경우 빠른 결정 및 대외홍보 부족으로 문화예술회관에서의 공연은 극소수의 관객들만 자리한 가운데 열렸고, 개막식 공식행사는 취소로 인해 제37회 태백제행사의 분위기가 반감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다음해 태백제 행사는 개회식 전후로 고원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마련을 강구키로 했다.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일성왕행차재현 과도한 비용지출로 인해 태백시의회에서도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져 예산의 대폭 축소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태백제추진위원들은 태백산천제의 위상 및 전국적 행사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폐지는 재고해야 하며 일성왕 행차를 지속적으로 실시, 태백산천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결산보고회에서는 축제위원회로부터 제26회 태백산눈축제의 개막식 행사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성왕행차 재현과 태백제 개막식 때 펼쳐지는 일성왕행차 등이 과도한 예산이 투입돼 예산삭감해야 한다는 시의원들의 지적이 있었으며 태백산천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태백문화관장에서 생중계 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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