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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강원철원-인구수 매월 40~50명 감소

기사작성 : 2018.12.07 (금) 15:35:07

철원군 인구가 지난 6월부터 매월 40~50명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약 2,000 여명이 감소해 45,000명 선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철원군청 홈페이지 인구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647,631(외국인 795명 포함)이었던 것이 747,503(외국인 822명 포함)으로 128명이 감소하고, 8월에는 47,503(외국인 822)으로 감소, 947,289(외국인 643명 포함) 감소했다.

 

10월에는 약 47,356(외국인 791명 포함)으로 전월보다 67명이 증가했으나 거소등록한 외국인이 143명 증가해 실제 거주 주민은 7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말 현재는 외국인 거소등록자를 제외하고 실제 지역민은 46,496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철원인구 45,000명 붕괴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철원군의 인구수는 2010년 말 50,000명을 목전에 둔 49,463명으로 정점을 보이다가, 이듬해 48,574명으로 감소하고 2012년 말에는 47,968명으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246,899명으로 47,000명 선이 붕괴된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철원군의 인구가 올해들어 급속도로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국방개혁 2030에 따른 군부대 이전과 병력 현대화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1개 사단이 후방으로 이동하면서 군인 가족들을 포함해 약 15,000명 가량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지역 공동화가 예상되고 있다.

 

 

급속한 군병력 감소로 인한 인구 유출 현상이 심각해지자 내년 농사를 앞둔 농가에서는 이제 봄·가을 농번기철에 대민지원은 북한군이 와서 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우스갯소리 소리를 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철원군은 더 많은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전입세대 정착지원금을 전입신고와 동시에 지급하도록 하는 조례를 개정하고, 젊은 세대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3년간 200만원을 신혼생활 지원금으로 지급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업의 고용으로 인한 외지인구 유입과 인구증가 시책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성과급을 지원하는 등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5개 분야 15개 세부과제를 시행에 나서고 있다.

 

철원군관계자는 최근 남북 화해무드 속에서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반면 우리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들은 인구감소, 지역 상경기 추락 등 붕괴의 위기를 맞고 있다정부가 나서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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